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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 3월 미국-캐나다 무역 갈등의 전개: 트럼프의 강경 관세 정책과 그 여파

by SSSCP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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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갈등이 최근 양국 관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국경 안보와, 무역 불균형 문제를 명분으로 시작된 이 갈등은 양국 간 일련의 대응과 반대응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캐나다 무역 갈등 타임라인

2025년 2월: 갈등의 시작

  • 2월 1일:
    •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예고
    • 국가 안보와 무역 불균형 문제를 명분으로 제시
    • 캐나다 정부, "즉각적인 대응" 경고
  • 2월 3일:
    • 온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 미국 기업에 대한 주정부 입찰 제한 조치 및 스타링크 계약 취소 발표
    • 트럼프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 간 긴급 통화 진행
    • 미국, 관세 부과 1개월 유예에 합의

2025년 3월: 갈등 심화와 완화 조짐

  • 3월 3일:
    • 트럼프 대통령, 유예 종료 직전 캐나다·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시행 발표
    • 발표 직후 글로벌 증시 하락,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 약세 현상 발생
  • 3월 4일:
    • 캐나다,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25% 부과 시작
    • 양국 간 무역전쟁 본격화
  • 3월 10일:
    • 온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 할증 요금 부과 발표
    • 주 단위에서도 보복 움직임 확산
  • 3월 11일:
    • 트럼프 대통령, 기존 25% 관세에 추가 25% 관세 예고 → 총 50% 관세 계획 발표
    • 온타리오 주지사 포드,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과 회담 후 전력 할증료 계획 일시 중단 발표
    • 백악관, 추가 25% 관세(총 50%)는 일단 발효 보류 방침 발표
    • 트럼프 대통령, "아마도 (관세를) 줄이게 될 것" 발언으로 한발 물러서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발언과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과도기"라고 언급하며 단기적인 경제 둔화를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야기했으며, 관세 정책과 함께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과 발언의 불일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0% 관세 부과를 선언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이번 사례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패턴은 비단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과의 관계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과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계획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국제 무역 질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캐나다, 멕시코, EU 등 전통적인 미국의 동맹국들은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적인 보호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국제 무역에서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많은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안적 무역 파트너를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캐나다 무역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해도, 시장과 국제 사회는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발언이나 트윗 하나가 또 다시 글로벌 시장을 요동치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는 상시적인 불확실성의 그늘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단기적인 시장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글로벌 무역 질서의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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