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성장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키는 기업들로 구성된 종목이다. 특히 배당성장 ETF는 이러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금리가 높아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배당 성장의 효과는 여전히 강력하다. 본 글에서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를 비교하고, 각 ETF의 최근 배당 성장률을 분석하여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지 살펴보겠다.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 비교
미국 시장에는 다양한 배당성장 ETF가 존재하며, 각 ETF는 고유한 투자 전략과 배당 성장률을 보인다. 아래는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들의 최근 5년간 배당 성장률과 주요 특징을 정리한 내용이다.
1.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 운용사: Charles Schwab
• 추종 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 배당수익률: 약 3.5%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11.8%
• 주요 특징:
• 최근 1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한 기업 중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이 우수한 100개 기업에 투자
•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2.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DGRO)
• 운용사: BlackRock (iShares)
• 추종 지수: Mornin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
• 배당수익률: 약 2.2%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10.4%
• 주요 특징:
• 5년 이상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 중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기업을 제외하여 안정성 강화
• 금융, 헬스케어,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3.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IG)
• 운용사: Vanguard
• 추종 지수: S&P U.S. Dividend Growers Index
• 배당수익률: 약 1.9%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8.5%
• 주요 특징:
• 최소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 포함
• 기술주 비중이 높아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
4. ProShares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 (NOBL)
• 운용사: ProShares
• 추종 지수: S&P 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
• 배당수익률: 약 2.4%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7.2%
• 주요 특징:
• S&P 500 기업 중 최소 25년 이상 연속 배당 증가 기업만 포함
• 산업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5. SPDR S&P Dividend ETF (SDY)
• 운용사: State Street (SPDR)
• 추종 지수: S&P High Yield Dividend Aristocrats Index
• 배당수익률: 약 2.9%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6.8%
• 주요 특징:
• 최소 20년 이상 연속 배당 증가 기업 포함
• 방어적인 투자 전략에 적합
6. iShares Select Dividend ETF (DVY)
• 운용사: BlackRock (iShares)
• 추종 지수: Dow Jones U.S. Select Dividend Index
• 배당수익률: 약 3.6%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5.9%
• 주요 특징:
•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
• 유틸리티, 금융, 산업재 비중이 높음
7.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 (DGRW)
• 운용사: WisdomTree
• 추종 지수: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Index
• 배당수익률: 약 2.1%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약 9.2%
• 주요 특징:
• 수익성, 성장성이 높은 기업 중심
• 기술주 및 헬스케어 비중이 높음
배당성장 ETF, 얼마나 오래 보유해야 할까?
배당성장 ETF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배당을 증가시키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유할수록 배당이 증가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 현재 배당률이 2% 근처인 ETF (예: VIG, NOBL, DGRO, DGRW) → 15년 이상 보유해야 배당 성장이 복리 효과를 발휘
• 현재 배당률이 3% 근처인 ETF (예: SCHD, DVY, SDY) → 10년 이상 보유해야 배당 성장을 통한 수익 극대화 가능
단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현재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배당주와 배당성장 ETF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배당성장 ETF는 여전히 강력한 투자 전략이다.
배당 성장과 배당 재투자의 중요성
배당성장 ETF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다.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보유 주식 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배당금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SCHD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배당 성장률이 연평균 11.8%였으며, 배당을 재투자할 경우 총 수익률은 더욱 높아진다. 배당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ETF를 선택하고, 배당을 재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강력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결론: 배당성장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전략
현재 금리가 높아 배당성장 ETF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배당성장 ETF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자산 증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 전략이다.
• 배당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ETF를 선택
• 최소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여 배당 성장 효과를 극대화
• 배당 재투자를 활용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
배당성장 ETF는 단순히 배당을 받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위한 강력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덜 주목받을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Investment > ETF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버드콜 ETF의 증가와 투자 전략 (0) | 2025.02.17 |
---|---|
CONY ETF: 고배당 ETF 추천, 하지만 배당은 보장되지 않는다 (0) | 2025.02.16 |
[ETF 운용사 탐구] ⑧ JP모건 – 액티브 ETF 시장을 개척하는 월가의 거인 (0) | 2025.02.15 |
[ETF 운용사 탐구] ⑦ 일드맥스(YieldMax) – 고배당 ETF 시장의 다크호스 (0) | 2025.02.12 |
국내 ETF 시장, '최저보수' 전쟁 본격화: TIGER vs KODEX vs RISE (0)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