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금 ETF가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6월 17일 상장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액티브'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기존 금 ETF들과 무엇이 다를까?
새로 나온 KODEX 금액티브, 뭐가 특별한가?
KODEX 금액티브(티커: 0064K0)는 이름에서부터 남다른 느낌을 준다. 기존의 패시브 ETF들과 달리 '액티브' 전략을 표방하며 등장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김치프리미엄 제거다. 국내에서 금을 사면 보통 국제 금값보다 비싸게 사야 하는데, 이 ETF는 LBMA(런던금시장협회) 국제 금 현물 시세를 그대로 따라간다. 쉽게 말해 뉴욕에서 금을 사는 가격 그대로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보수율도 0.30%로 상당히 매력적이다. 기존 국내 금현물 ETF가 0.60~0.80%대 보수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약 40% 정도 절약되는 셈이다. 운용보수만 따져도 0.26%로, 장기 투자자에게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준다.
액티브 전략이라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운용될까?
패시브 ETF가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과 달리, KODEX 금액티브는 운용진이 직접 판단해서 투자한다. 미국 등 해외에 상장된 금현물 ETF들 중에서 유동성이 좋고 괴리율이 낮은 종목들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GLD, GLDM, IAU 같은 거래량이 많은 해외 금 ETF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된다. 이런 ETF들은 워낙 거래량이 많아서 유동성 걱정이 없고, 금 현물가와의 괴리율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금 ETF들과 뭐가 다른가?
현재 국내에는 크게 세 가지 타입의 금 ETF가 있다고 보면 된다.
SOL 국제금은 KODEX 금액티브와 비슷하게 해외 금 ETF에 재간접 투자하는 구조다. 보수율도 0.30%로 동일하다. 하지만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정해진 10개 종목에 기계적으로 분산투자한다.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운용을 원한다면 SOL 국제금이 더 적합할 수 있다.
ACE KRX 금현물 ETF 같은 국내 실물 기반 ETF들은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택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금괴를 보관하고, KRX 금현물시장의 가격을 따라간다. '진짜 금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원한다면 매력적이지만, 김치프리미엄 위험과 높은 보수율(0.65% 이상)이 부담스럽다.
세제 혜택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KODEX 금액티브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계좌는 물론이고 퇴직연금(DC·IRP)에는 70%까지, 연금저축이나 ISA에는 100%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연금저축이나 ISA 계좌로 투자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실질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 금 투자로 장기 자산 배분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꽤 매력적인 조건이다.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
KODEX 금액티브는 낮은 비용으로 금에 투자하면서 액티브 운용의 추가 수익 가능성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김치프리미엄 걱정 없이 국제 금값 그대로 투자하고 싶고, 운용사의 전문성을 믿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SOL 국제금은 단순하고 투명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맞다. 복잡한 액티브 전략보다는 정해진 룰에 따라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쪽이 더 편할 것이다.
국내 실물 기반 ETF들은 '진짜 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린다. 다만 높은 보수와 김치프리미엄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 기타 금 ETF와 비교
| 항목 | KODEX 금액티브 (0064K0) | SOL 국제금 (0066W0) | ACE KRX 금현물 ETF |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한국투자신탁운용 |
| 총보수 | 0.30% | 0.30% | 약 0.65% 이상 |
| 구조 | 액티브 재간접 | 패시브 재간접 | 직접 실물·KRX 금현물 추종 |
| 비교지수 | Bloomberg Gold Spot NY | KEDI 국제금현물가격지수 | KRX 금현물시장 |
| 프리미엄 위험 | 최소화 | 최소화 | 최대 20% 프리미엄 가능 bbn.kiwoom.com |
| 계좌혜택 | 일반·퇴직·연금저축·ISA | 일반·퇴직·연금저축·ISA | 동일 |
투자 시 주의할 점들
아무리 좋은 ETF라도 위험 요소는 있다. KODEX 금액티브의 경우 액티브 전략이 항상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운용진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패시브 전략보다 못한 성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
또한 해외 ETF에 재간접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원화 대비 달러가 급락하면 금값이 올라도 원화 기준 수익률은 제한적일 수 있다.
결론: 새로운 선택지의 등장
KODEX 금액티브는 기존 금 ETF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김치프리미엄 없는 국제 금 투자, 낮은 보수율, 액티브 운용 전략, 다양한 계좌 활용 가능성까지 갖춘 상품이다.
다만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투자를 고려한다면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ETF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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