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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ETFs

존 보글의 VTI vs 워렌 버핏의 VOO: 두 거장의 철학과 ETF 비교

by SSSCP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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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보글(John Bogle)과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투자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보글은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이자 Vanguard의 설립자로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버핏은 오랜 기간 동안 장기 투자와 대형주 중심의 안정성을 설파하며 S&P 500 지수를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의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VTI와 VOO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ETF다. 이 글에서는 이 두 ETF를 비교하며 투자자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알아본다.


VTI와 VOO: 기본 개념과 철학

VTI: 미국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다. 존 보글의 철학에 기반한 이 ETF는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포함하며, 약 4,000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 분산 투자: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포함해 시장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제공.
  • 성장 잠재력: 중소형주가 포함되어 있어 더 높은 성장 가능성.
  • 경비율: 0.03%로 매우 낮아 장기 투자에 적합.
  • 철학: "시장 전체에 투자하라."

VOO: S&P 500 지수를 추종

Vanguard S&P 500 ETF(VOO)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상위 500개 대형주에 투자한다. 워렌 버핏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추천한 전략이 바로 S&P 500 지수 추종이다.

  • 집중 투자: 가장 안정적이고 검증된 500개 대형주에만 투자.
  • 안정성: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수익률.
  • 경비율: 역시 0.03%로 비용 효율적.
  • 철학: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라."

워렌 버핏의 S&P 500 추천 철학

워렌 버핏은 자신의 유서에서 아내를 위한 재산 관리 조언으로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10%는 단기 국채에 투자하라"고 남겼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선택하기보다는 S&P 500과 같은 지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 장기적 안정성: S&P 500 지수는 미국 경제의 중심인 대형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적이다.
  • 단순성: 복잡한 투자 결정을 피하고 손쉽게 시장의 성과를 추종할 수 있다.
  • 저비용: 인덱스 펀드의 낮은 경비율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가능케 한다.

VTI와 VOO의 차이점 분석

1. 투자 범위

  • VTI: 약 4,0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포함한다.
  • VOO: S&P 500의 500개 대형주만 포함되어 안정적이다.

2. 리스크와 성장성

  • VTI: 소형주와 중형주가 포함되어 더 높은 변동성과 잠재적 수익을 제공한다.
  • VOO: 대형주 중심이라 비교적 낮은 리스크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3. 분산 투자 효과

  • VTI: 시장 전체에 투자하기 때문에 더욱 넓은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VOO: 분산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대형주 중심의 집중 투자로 안정성을 확보한다.

4. 수익률 비교

장기적으로 보면 VTI와 VOO는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경제 호황 시: VTI는 중소형주의 성장성이 돋보이며 더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있다.
  • 경제 불황 시: VOO는 대형주의 안정성 덕분에 손실이 비교적 적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

1. 투자 목표

  • 장기적 성장: 시장 전체에 투자해 경제 전반의 성장을 누리고 싶다면 VTI가 적합하다.
  • 안정적 수익: S&P 500 지수를 추종해 검증된 대형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VOO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2. 리스크 감수 능력

  • VTI: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 VOO: 안정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3. 포트폴리오 다각화

  • 이미 대형주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면 VTI를 선택해 중소형주 노출을 늘릴 수 있다.
  • 중소형주 투자 경험이 없다면 VOO로 안정적인 시작을 할 수 있다.

결론: VTI와 VOO 중 어떤 ETF가 더 나을까?

존 보글의 VTI와 워렌 버핏의 VOO는 모두 훌륭한 ETF다. 선택은 투자자의 목표, 리스크 허용 범위, 투자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VTI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 미국 시장 전체의 성장을 믿고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을 때.
    •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형주에도 관심이 있을 때.
  • VOO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 대형주의 안정성과 꾸준한 수익률을 선호할 때.
    •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원할 때.

버핏의 조언처럼 일반 투자자에게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전체에 베팅하고 싶다면 VTI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철학과 목표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두 ETF 모두 비용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과를 보여준 만큼,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현명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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