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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과연 SCHD는 한국인들만 좋아하는 ETF일까?

by SSSCP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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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대표 ETF 중 하나이다. 소위 '슈드'라고 줄여서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특히 배당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SCHD가 꽤 화제가 되는 편이어서, “한국인들이 SCHD를 특별히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자주 언급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한국인들이 SCHD를 유달리 좋아하는 편인지, 그리고 왜 그렇게 느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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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 투자자들이 SCHD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


1)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 증가

저금리 기조와 국내 주식시장의 정체: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는 저금리 기조와 국내 증시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특히 대형주 중심)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해외 주식 및 ETF의 접근성 확대: 온라인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 개선, 다양한 유튜버·블로거들이 해외 주식 투자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개인들이 해외 투자에 도전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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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당주”에 대한 선호

한국 내 배당 매력도 부족: 한국의 전통적인 대기업은 배당 성향이 낮거나 일정치 않아서, 꾸준히 배당을 주는 미국 기업들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다.

안정적 현금흐름 추구: 은퇴 후 혹은 파이어(FIRE)족을 지향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배당 재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면서, 미국 고배당주나 배당 ETF의 인기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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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CHD의 장점과 인기 요인

낮은 운용보수(Expense Ratio): 경쟁사인 Vanguard의 VYM 등 다른 배당 ETF들과 비교해보면, SCHD의 운용보수는 0.06% 수준(2023년 기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배당 성장이 뛰어난 종목 위주 포트폴리오: 단순히 배당수익률(배당금)이 높은 종목이 아니라, 장기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만 편입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속적인 성과: 설정 이후 수익률이 상당히 준수한 편이며, 주가 변동성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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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로 “한국인들이 SCHD를 특별히 좋아한다”는 인식의 배경


1) 한국 커뮤니티·유튜브에서의 활발한 언급

영어권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도 SCHD가 ‘인기 있는 배당 ETF’임은 사실이다. 다만, 한국어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국내 증권사 앱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 SCHD가 상당히 자주 언급되고, 관련된 투자 수익 인증이나 포트폴리오 공개 영상이 꾸준히 올라온다.

한 예로, “배당왕/배당귀족” 같은 키워드로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SCHD를 소개하는 한국어 영상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배당 ETF 중에서도 SCHD를 대표적으로 꼽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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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슬라와 레버리지 상품 선호 대비 SCHD의 위치

한국예탁결제원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Tesla)와 같은 고성장 테마주이다. 테슬라는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엔비디아(NVIDIA)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또한, TQQQ(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와 SOXL(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SCHD는 테슬라나 TQQQ와 같은 상품에 비해 보유 비중이 낮아, 국내 투자자들이 SCHD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배당 중심의 투자자들에게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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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정적 고배당주’에 대한 요구

한국 투자자들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배당주처럼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상품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다. SCHD는 “고배당 + 성장주”라는 장점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ETF이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도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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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리적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사실 SCHD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 여러 지역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기 ETF지만, 한국어로 유튜브나 블로그 글을 검색하면 SCHD 관련 후기가 매우 많이 보이므로 “한국인이 더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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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적으로, 정말 한국인들이 SCHD를 유난히 많이 투자하고 있을까?


1. 특별히 “SCHD만” 국내에서 독보적 인기라고 단정하기엔 어려움
SCHD 외에도 VYM, HDV 같은 유사한 배당 ETF들도 한국 투자자들이 자주 매수하고 있다.


2. “유달리 좋아한다”보다는, 한국어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ETF 중 하나
영어권 투자 포럼에서도 SCHD는 인기가 많지만, 한국 투자자들이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덕분에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3. 한국인이 SCHD를 많이 투자한다는 점은 어느 정도 사실이나, 고성장 테마주와 레버리지 상품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
한국 예탁결제원 데이터에 따르면, SCHD는 테슬라, TQQQ 등 인기 상품에 비해 보유 순위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이 고위험/고수익 중심으로 치우쳐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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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요약


SCHD 자체가 인기 있는 이유: 낮은 운용보수, 꾸준한 배당 성장,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라는 특징 덕분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 배당 ETF이다.

한국에서 유독 화제가 되는 이유: 해외 배당주에 대한 관심 증가, 매력적인 이미지, 그리고 유튜브·블로그의 집중 조명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SCHD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보유된 상품은 아니며, 테슬라, TQQQ 등 고위험 상품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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